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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비 상승과 고령화는 McKesson의 비용 부담이 아니라 장기 물동량 성장을 지지하는 구조적 동력입니다. 이 글은 인구 구조 변화, 의료 소비 패턴, 보험·정책 환경이 어떻게 McKesson의 의약품 유통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시키는지를 구조적으로 분석합니다.

나는 McKesson의 장기 성장성을 평가할 때 분기 실적이나 단기 정책 뉴스보다 인구 구조를 먼저 본다. 왜냐하면 McKesson은 혁신 신약의 성공 여부나 약가 인상 여부로 성장하는 기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기업의 본질은 미국 의료 시스템 안에서 의약품이 얼마나 많이, 얼마나 자주 이동하는가에 있다. 즉, 성장의 핵심 변수는 가격이 아니라 물동량이다. 의료비 상승과 고령화는 언뜻 보면 의료 산업 전반의 부담처럼 보이지만, 의약품 유통사 관점에서는 오히려 물동량을 구조적으로 확대시키는 요인이다. 이 글에서는 왜 의료비 상승과 고령화가 McKesson의 장기 물동량 성장성을 지지하는지, 그 메커니즘을 단계적으로 설명한다.
고령화는 의약품 수요를 ‘선형’이 아니라 ‘가속’시킨다
고령화는 단순히 인구가 늙어간다는 의미가 아니다. 나는 고령화가 의료 수요의 질과 빈도를 동시에 바꾸는 현상이라고 본다. 나이가 들수록 만성질환 유병률은 급격히 높아진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관절 질환, 심혈관 질환은 대부분 장기 복용 약물을 필요로 한다. 이는 일회성 치료가 아니라, 평생 반복되는 처방으로 이어진다. 이 구조는 McKesson의 물동량 성장에 매우 유리하다. 환자 한 명이 나이를 먹을수록, 연간 처방 횟수와 처방 약품 수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고령 인구 증가가 ‘처방 빈도’를 바꾸는 방식
젊은 인구는 아플 때만 병원을 찾는다. 그러나 고령 인구는 다르다. 나는 이 차이가 McKesson의 장기 성장성을 이해하는 핵심이라고 본다. 고령층은 정기적인 진료와 지속적인 처방을 받는다. 이는 의약품 유통 측면에서 보면 수요의 간헐성 감소를 의미한다. 수요가 불규칙한 시장보다, 정기적으로 반복되는 시장은 물동량 예측이 훨씬 용이하다. McKesson은 이러한 반복적 처방 구조의 최대 수혜자다.
의료비 상승이 물동량을 줄이지 않는 이유
의료비 상승은 소비자에게 부담이 되지만, 의약품 물동량을 줄이지는 않는다. 나는 이 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의약품 수요는 가격 탄력성이 극도로 낮기 때문이다. 약값이 올라도, 환자는 약을 끊기 어렵다. 특히 생명 유지나 만성질환 관리와 직결된 약물은 대체재가 거의 없다. 결과적으로 의료비 상승은 McKesson의 물량 감소 요인이 아니라, 오히려 의료 시스템 전반에서 비용 효율성을 추구하는 압력을 만들어낸다.
비용 압박이 오히려 유통 물량을 늘리는 역설
의료비가 상승할수록, 병원·보험사·정부는 비용을 관리하려 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선호되는 방법 중 하나가 제네릭 사용 확대와 유통 효율화다. 나는 이 지점에서 의료비 상승이 McKesson에게 우호적으로 작용한다고 본다. 제네릭 확대는 처방량 자체를 줄이지 않는다. 오히려 같은 질환을 더 많은 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게 만든다. 이는 결과적으로 유통 물량 증가로 이어진다.
보험 구조가 물동량을 방어하는 방식
미국 의료 시스템에서 의약품 소비는 개인 지출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보험과 공공 의료 프로그램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Medicare, Medicaid 같은 제도는 고령층과 저소득층의 의약품 접근성을 유지한다. 나는 이 점이 McKesson의 물동량 성장성을 구조적으로 지지한다고 본다. 의료비가 상승하더라도, 보험을 통한 보전이 이루어지면 처방량은 유지되거나 증가한다. 이는 경기 침체기에도 유효하다.
고령화와 복합 처방(polypharmacy)의 확산
고령화가 심화될수록 한 명의 환자가 복용하는 약의 종류는 늘어난다. 이를 복합 처방이라고 한다. 나는 이 현상이 McKesson 물동량 성장의 숨은 핵심이라고 본다. 환자 수가 크게 늘지 않더라도, 환자 1인당 유통되는 약품 수가 늘어나면 전체 물동량은 증가한다. 이 구조는 인구 증가율이 둔화되는 환경에서도 성장을 가능하게 만든다.
만성질환 관리 중심 의료로의 전환
의료 패러다임은 급성 질환 치료에서 만성질환 관리로 이동하고 있다. 이는 병원 입원 중심에서 외래·약물 치료 중심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나는 이 변화가 McKesson에게 매우 유리하다고 본다. 입원 치료보다 약물 치료는 지속적 유통을 필요로 한다. 즉, 의료 서비스의 형태 변화 자체가 유통 물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기술 발전이 물동량을 줄이지 않는 이유
일부에서는 의료 기술 발전이 치료 기간을 단축해 의약품 수요를 줄일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나는 오히려 반대로 본다. 기술 발전은 진단을 앞당기고, 치료 대상을 확대한다. 과거에는 치료받지 못했던 환자들이 조기 진단을 통해 약물 치료를 받게 된다. 이는 McKesson의 물동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경기 사이클과 무관한 수요 구조
의료비 상승과 고령화가 만드는 가장 중요한 효과는 경기 비민감성이다. 경기 침체가 와도 고령 인구는 계속 약을 먹는다. 나는 이 점에서 McKesson의 물동량 성장을 경기 사이클과 분리해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장기 투자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특성이다.
물동량 성장과 마진의 관계
McKesson의 마진율은 높지 않다. 그러나 물동량이 증가하면 절대 이익과 현금흐름은 늘어난다. 나는 이 구조가 McKesson의 강점이라고 본다. 의료비 상승과 고령화는 마진을 압박할 수 있지만, 동시에 물동량을 늘려 전체 현금흐름을 지지한다. 이는 단기 수익성보다 장기 안정성을 중시하는 모델이다.
인구 구조 변화의 가시성
고령화는 예측 가능한 변화다. 갑작스럽게 사라지지 않는다. 나는 이 점에서 McKesson의 성장성이 가시적인 미래에 기반한다고 본다. 인구 통계는 분기 실적보다 훨씬 신뢰할 수 있는 장기 지표다.
장기 투자 관점에서의 의미
의료비 상승과 고령화는 사회적 문제로 자주 언급된다. 그러나 투자 관점에서는 구조적 수요를 만들어내는 요인이다. McKesson은 이 구조의 한가운데에 있다. 나는 이 기업을 단기 성장주가 아니라, 물동량이 시간에 따라 축적되는 자산으로 본다.
결론
McKesson의 장기 물동량 성장성은 경영 전략의 산물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큰 힘은 인구 구조에 있다. 의료비 상승과 고령화는 의약품 소비를 줄이지 않는다. 오히려 더 많은 사람에게, 더 자주, 더 많은 약을 필요로 하게 만든다. 나는 이 구조가 McKesson의 장기 현금흐름과 물동량 성장을 조용하지만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본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 힘은 더 분명해질 것이다.